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제프리 테슬러 유렉스 총괄대표.

한국거래소가 독일의 파생상품거래소(유렉스·Eurex)와 유럽의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국내 상장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로스톡스50 선물은 지난해 세계 주가지수 파생상품 거래 4위, 국내 투자자 해외파생 거래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인지도가 높은 상품이다. 유로스톡스50은 유로존 12개국 주요 섹터의 주도주 50개를 대상으로 하는 지수다.

이 상품은 국내 거래 시간에 유로스톡스50 지수에 원화 승수(1만원)를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거래하게 돼 유로화로 환전하는 불편함을 덜게 됐다. 또 상품 명세를 유렉스에 상장된 유로스톡스50 선물과 최대한 일치시켜 가격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국내 파생상품인 미니 코스피200 선물을 유렉스에 상장하는 교차상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유렉스에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로 하는 선물과 옵션 야간시장을 동시에 개설하게 됐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교차 상장을 통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 파생 투자시 소요되는 높은 거래비용, 거래환경 열위, 환율 변동 위험 노출 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부터 관련 업무 규정 및 시행 세칙을 개정하고, 6월에 국내외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유로스톡스 50 선물 국내 상장은 6월 27일로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