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작년에 회사로부터 받은 보수는 3만7584달러(431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래에 받을 스톡옵션을 더하면 그가 받을 돈은 우리 돈으로 수천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그의 연봉은 10년 동안 받을 스톡옵션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12년 테슬라는 10년 동안 머스크에 스톡옵션 527만주를 주기로 했다. 머스크가 신차 개발, 생산 목표 등을 달성하면 주어지는 것으로 머스크가 당장 옵션을 행사하면 스톡옵션 264만주에 해당하는 5억8900만달러(6697억원)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 주당 31.17달러를 적용한 금액이다.
스톡옵션 약정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의 시가총액과 생산 목표에 연계한 기준을 달성할 때마다 스톡옵션의 10분의 1을 받게 된다. 현재 머스크는 시가총액 목표 10개 중 7개를 달성했고, 10개 생산 목표 중 5개를 달성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2022년까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경우 16억달러(1조8000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6천만달러(1800억원)다.
머스크는 2022년까지 회사의 시가총액을 지금보다 28% 높은 432억달러로 끌어올리고 4개 분기 동안 이익 증가율을 30%로 유지해야 한다. 또 자동차 생산량을 30만대까지 늘리고 신차 '모델3'을 시판해야 하는 과제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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