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광인 미국 배우 톰 크루즈가 2010년 6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영화 '나이트 앤드 데이' 개봉에 앞서 열린 행사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있다.

모터사이클 라이딩은 해외에선 멋진 취미라는 인식이 상당히 퍼져 있다. 많은 유명 인사가 자신이 '라이더'임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한다.

배우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모터사이클광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라이딩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할 정도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모터사이클 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완 맥그리거는 BMW 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를 일주하며 두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다. 힐턴 가문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턴은 2011년 모터사이클 레이싱 팀을 창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힐턴은 모터사이클을 탈 줄 모르지만 핑크색 모터사이클을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빈 사이에서 태어난 두 왕자도 유명한 라이더다. 윌리엄과 해리 왕자는 왕실 소유 목장에서 모터사이클 라이딩을 배웠다. 2008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610㎞ 거리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엔듀로 아프리카'라는 자선 모금 행사에 참가해 아프리카 아동을 돕는 기금을 모았다. 해리 왕자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을 당시 현지에서 노획한 모터사이클을 타고 사막을 달리는 사진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주둔 지역 노출로 경호상의 문제가 제기돼 본국으로 송환되기도 했다.

국내 연예계에도 라이더가 많다. 배우 중에서는 최민수·김상중·김민준·조승우가 열혈 라이더로 유명하며, 가수 중에서는 이문세·정지훈(비)도 활발하게 라이딩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재계 인사 중에도 모터사이클 애호가가 적지 않다. 두산그룹의 박정원 신임 회장은 희귀 모터사이클을 여러 대 소유하고 있는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자전거 애호가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모터사이클 실력이 상당하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한때 BMW 모터사이클 클럽 회장을 맡으며 안전 라이딩 강습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는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라이딩을 그만둔 상태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오랜 기간 모터사이클을 타온 베테랑 애호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수석대표를 맡은 김종훈 국회의원은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가리지 않는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시간 날 때마다 지인과 함께 라이딩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