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18일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양대 선사 체제가 계속 유지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을 뒷받침하는 기반산업은 기업이 충격을 받는다면 나중에 경쟁력 차원에서 충격을 함께 받을 수 있다"면서 "정부 당국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가능한 한 잘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의 발언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기자들을 만나 "해운 조선 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에 대해 구조조정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나왔다.
유 부총리는 "해운업에서는 걱정되는 회사가 현대상선인데 출자전환을 했고 자구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용선료 협상 결과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지 다시 한번 잘 보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장관은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말이 증폭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부총리의 발언도) 걱정된다는 수준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과 관련해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상대 회사 입장을 생각해봤을 때도 회사가 완전히 무너지면 자기들도 손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