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에르나 솔베르그(Erna Solberg) 노르웨이 총리가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솔베르그 총리는 노르웨이 정부 관계자 10명과 함께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솔베르그 총리는 "세계 1위 조선소 규모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앞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솔베르그 총리는 현대중공업 해양 공장을 방문해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인 '스타토일(Statoil)'이 발주한 '아스타 한스틴 원통형 가스생산설비'를 제작 중인 노르웨이 감독관들을 만나 격려했다.
현대중공업은 1979년부터 노르웨이 선사 27곳으로부터 80억달러 규모의 선박 100척을 수주했다. 노르웨이 모스(Moss)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구형(球形) 화물창을 탑재한 모스형 LNG운반선을 건조 중이다.
노르웨이 ENI 노르게(Norge) AS사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100만배럴급 원통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건조, 인도하는 등 100억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공사를 맡았다.
최길선 회장은 "솔베르그 총리의 방문이 향후 해양플랜트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솔베르그 총리는 이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차세대 선박시스템과 의료자동화 장비를 둘러보고, 창업 지원을 받고 있는 입주 업체 대표들을 만나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