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화이자가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회사 중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다국적 제약회사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2015년 매출액은 6474억원으로 다국적 제약회사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대비 3.0%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손익은 800명 희망퇴직에 따른 퇴직금(192억원) 비용처리로 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한국화이자에 이어 한국노바티스(4552억원), 한국로슈(3218억원),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한국GSK·3068억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3093억원)의 순이었다.
매출액 성장률로 보면 한국로슈가 14.5%로 가장 높았고 한국노바티스(13.0%), 한국오츠카(12.7%)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다국적 제약회사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로 288억원이었다. 이어 한국노바티스(206억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109억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1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91.6%로 가장 높았으며 사노피 아벤티스코리아(87.5%)가 그 다음이었다. 반면 한국애보트(-51.8%), 바이엘코리아(-44.8%), 한국 얀센(-31.8%) 등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국화이자, 한국로슈, 한국GSK 등은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 상위 10개 다국적 제약회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은 3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이들 회사의 평균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오리지널약의 특허 만료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매출의 성장률이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