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에 인수된 KDB자산운용이 11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社名)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대안투자에 주력하는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로는 남기천 현 대우증권 대체투자본부장이 선임됐다. 남 대표는 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장, 딜링룸 부장 등을 지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지난해 12월 대우증권·KDB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KDB자산운용은 중위험·중수익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전문 운용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통합되지 않고 헤지펀드, 대체투자, 로보어드바이저 등에 전문성을 지닌 운용사로 독립 경영될 예정이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 설정액 규모는 25조원으로 국내 2위, KDB자산운용은 4조1700억원으로 1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