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 주 대비 0.1% 오르면서 1주일 전(0.05%)보다 상승률이 두 배 높아졌다. 강남 개포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지난달 말 평균 33.6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 흥행에 성공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54% 상승했기 때문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올랐다. 4주 연속 제자리걸음이었던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과천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여파로 0.01%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 개포 재건축 단지 상승 여파 강남구 아파트값 0.37% 상승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구(0.37%) ▲강동구(0.20%) ▲금천구(0.17%) ▲서대문구(0.12%) ▲서초구(0.12%) 등에서 상승했다. 개포 주공2단지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강남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뛰었다. 주공1단지는 한 주 동안 1000만~4500만원, 개포시영은 1500만~3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08%) ▲의왕(0.4%) ▲평택(0.4%) ▲부천(0.3%) ▲시흥(0.3%)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과천에서는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인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주공7-2단지 재건축)가 3.3㎡당 3000만원 수준의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건축 단지인 주공6단지가 500만~750만원, 주공9단지는 1000만원이 각각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분당(-0.07%) ▲평촌(-0.03%)에서 하락했다. 반면 ▲일산(0.03%) ▲산본(0.02%) ▲중동(0.02%)의 아파트값은 소폭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5%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구별로는 ▲서대문(0.47%) ▲도봉(0.32%) ▲마포(0.20%) ▲용산(0.20%) ▲성북(0.18%)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이 올랐다. 반면 ▼강남(-0.13%) ▼송파(-0.04%), ▼양천(-0.03%) 등의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랐는데, 특히 ▲과천(0.17%) ▲의왕(0.17%) ▲구리(0.11%) ▲의정부(0.07%) ▲부천(0.05%)에서 상승했다. 반면 ▲광명(-0.21%) ▲안산(-0.16%) ▲화성(-0.03%) ▲남양주(-0.03%) ▲군포(-0.03%)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동탄(0.04%) ▲일산(0.04%) ▲산본(0.02%) ▲분당(0.01%) 지역에서 상승한 반면 ▲판교(-0.14%) ▲평촌(-0.01%)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