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된 지 1년만에 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스타트업 55개사를 육성하고 27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청년 일자리 1000개 발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공표했다. KT의 지원을 받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 분야의 창업 벤처기업을 육성해왔다. 그 결과, 이들 회사들에 27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05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개소 1주년을 맞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계적인 스타트업의 메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올해 가상현실(VR)·핀테크 분야에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VR페스티벌, VR오디션 등을 열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장려할 방침이다. 올 한해 청년 1000명 이상의 채용을 지원하고 기업이 원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교육·훈련할 계획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시작부터 글로벌을 지향하는 창업을 하도록 지원하고, 고용 존(Zone)을 통해 지역 일자리와 청년들의 취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KT가 경기혁신센터를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목적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미래부 1차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황창규 KT회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과 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 및 세스 설 세네갈 우정통신부 대외협력국장, 코이스라시드 파트너스(KSP) 기관 대표 등 해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