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공사가 SK텔레콤(017670)과 함께 본격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왼쪽부터 강인규 나주시 시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우범기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한전과 SK텔레콤은 광주전남혁신도시에 '한전-SKT 협업센터'를 개설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한전과 SK텔레콤이 전력과 ICT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추진됐다. 두 회사는 2020년까지 전기차 충천 인프라와 스마트시티 구축 등 에너지 신사업에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협업센터는 전남 나주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둥지를 틀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과 ICT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사업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두 회사가 스마트 시티 구축과 전기차 지능주행 등 기반 기술 및 부가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연관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무선 충전기술을 개발하고, V2I(Vehicle to Infra)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V2I란 도로 시설물에 단말기를 설치, 차량과 통신을 지원한다. 교통, 날씨, 도로 정보 등을 수신해 돌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T맵 에 전기차 충전소 위치, 충전기 종류, 충전 요금 등의 정보를 탑재할 예정이다.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가정용 전기로 활용하는 V2H(Vehicle to home) 기술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남 나주 에너지밸리 내에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을 위한 IoT 전용망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과 통신, IoT 분야의 강점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주도,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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