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야말로 소프트웨어(SW)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구소 출범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능정보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소장은 “인공지능만으로 산업이나 서비스가 발전할 수 없고, 결국 뒷받침하는 정보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한다"면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까지 준비가 돼야 그 위에 인공지능을 포함한 지능정보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이날 국가혁신전략으로 ▲사회혁신 ▲산업혁신 ▲친(親) 소프트웨어 환경 조성 ▲소프트웨어 진흥법 및 정보보호, 지식재산권 등 소프트웨어 법제도 개선 등 4개 분야 18개 부문 50개 과제를 발표했다.
김 소장은 “정부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과 교육 구조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