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60원 후반대로 올라서며 상승 출발했다(원화 약세). 미국의 '4월 금리인상설'과 함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국제유가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7.4원 오른 116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오른 1169.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의 4월 금리인상설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3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며 4월 중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고용 지표가 강력한 것으로 보아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4월 중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일본처럼 제로(0)금리에 갇히는 것보다 '정상화(금리 인상을 의미)'에 가까워지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을 갖고 있다. 4월 금리인상설에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급락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 하락한 배럴당 39.7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3.2% 떨어진 배럴당 40.47달러에 마감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FOMC의 투표권이 있는 불라드 총재가 4월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시장이 반응했다"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40달러를 하회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70원에 가깝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