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전문 기업인 SPC그룹은 업종의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8년부터 전남·경북·경남·강원·충북 등 16개 시·군·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과, 딸기, 토마토, 찹쌀, 고구마, 마늘 등 14개 농산물을 직거래하고 있다. 2014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2018년까지 1조원 규모의 국내 농축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조상호(가운데) SPC그룹 총괄사장이 지난달 서울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린 'SPC행복한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과·제빵의 기본 재료로 연간 13만t의 밀을 사용하는 SPC그룹은 우리밀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2008년 우리밀 전문 가공업체인 밀다원을 인수하고, 군산·김제·해남·강진·부안·하동 등 주요 밀 생산지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꾸준히 우리밀을 구매하고 있다. 특히 작년 4월에는 빵을 만드는 데에 특화된 우리밀 재배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의령군, 의령군 우리밀 생산자위원회와 함께 '조경밀 특화 재배단지 구축을 위한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2년 9월 비영리공익법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브랜드를 내놓았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푸르메재단이 장소 제공과 운영을 담당하고 SPA그룹은 제빵 교육과 기술 전수 등을 하는 등 각자의 재능을 투자하는 사회공헌 모델이다. 2012년 9월 1호점이 생긴 이후 현재 5호점까지 운영되고 있다.

김범성 SPC그룹 전무는 "나눔 활동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단순한 퍼주기보다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공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