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국가 고객 만족도(NCSI) 조사 이동전화 서비스 부문에서 1위 수성(守城)에 성공했다. KT는 유선전화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SK텔레콤은 NCSI 이동전화 부문 조사가 시작된 1998년부터 올해까지 19년 연속 1위 자리를 내놓지 않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KT도 유선전화 부문 조사가 진행되기 시작한 1999년부터 1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 고객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5대 광역시에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 1만3653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시철도와 국내·국제항공 부문은 실제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을 기준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올해 1분기 조사 대상 19개 부문 가운데 지난해보다 평균 고객 만족도가 오른 부문은 80%에 육박하는 15개에 달했다. 국내항공과 IPTV(인터넷 TV) 부문이 3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검색 포털, 국제항공, 도시철도, 유선전화, 경찰행정, 상수도, 쓰레기 수거, 우편, 철도 등 9개 부문은 2점씩 상승했다. 영화관, 인터넷 전화, 택배, 전력 공급 등 4개 부문은 1점씩 오르는 데 그쳤고, 국제전화, 이동전화 서비스, 초고속 인터넷, 세무행정 등 4개 부문은 지난해와 점수가 같았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 해당 부문에 대한 고객 만족도 조사가 실시된 이후 사상 최고 점수를 경신한 부문도 검색 포털(77점), 국제항공(77점), 유선전화(76점), 인터넷 전화(75점), 택배(74점), IPTV(75점), 경찰행정(73점), 상수도(75점), 쓰레기 수거(73점) 등 9개나 나왔다.
또 올해 1분기 조사에서 2개 부문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른 기업도 3곳 나왔다. 지난해 3관왕에 오른 KT는 올해 유선전화와 인터넷 전화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과 IPTV 2개 부문에서, 아시아나항공은 국내항공과 국제항공 2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검색 포털 부문에선 네이버(올해 77점)가 해당 부문 조사가 재개된 2006년부터 11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지만, 2위 그룹의 추격도 거셌다. 구글,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해보다 고객 만족도가 2~3점 상승, 네이버를 1점 차이로 바짝 뒤쫓으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영화관 부문에선 2005년부터 조사 대상에 포함된 롯데시네마가 올해 3점이나 오르며 12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에 올랐던 CJ CGV는 전년에 비해 고객 만족도가 1점 올랐지만, 메가박스와 함께 공동 2위로 밀려났다. 택배 부문에선 지난해 CJ대한통운에 공동 1위를 허용한 우정사업본부가 올해는 단독 1위를 차지하며, 연속 1위 기록을 10년으로 늘렸다. 도시철도 부문에선 대구도시철도공사가 8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