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이 디자이너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디자이너 구연이(리사 쿠·Lissa Koo)가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뉴올리언스 패션위크(NOFW·New Orleans Fashion Week) 무대에 서게 됐다.

구연이 디자이너는 이날 오후 7시(현지 시각) 뉴올리언스에서 첫 공식 컬렉션 런웨이쇼를 선보인다. 뉴올리언스 패션 컨실에서 지원하는 NOFW는 뉴욕 패션위크에서 영감을 받아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서른 한 명의 디자이너를 선발해 무대에 올린다. 구연이씨는 선발자 중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한국인 디자이너로서 뉴욕 패션계를 꿰찬 디자이너 구연이씨는 2007 년 이화여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후 압구정동에서 4 년간 여성의류 컨셉스토어를 경영하며 마케팅을 공부했다. 이후 그는 2012 년 뉴욕 디자인 스쿨 파슨스에서 패션 디자인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오가닉 란제리 회사인 '스킨 월드와이드'와 맞춤드레스를 제작하는 '짐바 컬렉션', '에뜨로'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 해 9월 여성 의류 브랜드 '사쿠 뉴욕(saku new york)'을 런칭했다.

사쿠 뉴욕(saku new york) 2016년 봄·여름 컬렉션

구연이 디자이너는 신생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이미 두차례의 트렁크 쇼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브루클린에 위치한 컨셉스토어 'ME'와 런던과 유럽지구를 타겟으로 운영하는 월드 와이드 쇼핑몰 'then and now shop .com' 에 입점해 세계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