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주간 원유 시추 활동이 올 들어 처음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진 데다, 차익 실현 움직임에 따른 매도세도 강해진 탓에 다시 배럴당 40달러선을 내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89% 하락한 배럴당 39.44에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0.55% 빠진 배럴당 41.99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원유 활동 증가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베이커휴즈는 지난주(18일 마감)원유 시추기 가동 기수가 전주보다 1기 증가한 387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주간 원유 시추 활동이 처음 증가했다. 다만 시추 활동이 작년 같은 기간 (825기)의 절반에도 채 못미치는 수준이다.

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을 회복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 탓에 하락한 것도 있다. 전날 유가는 산유국 산유량 동결 회의 기대감에 따라 올 들어 처음 40달러를 웃돌며 마감했고, 이날도 운전량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에 장 중 배럴당 4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리퀴디티 에너지의 피트 도노번 브로커는 "원유 시장에 중요한 한 주 였다"면서 "주말을 앞두고 자연스레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페트로매트릭스의 올리비에 제이콥 애널리스트는 "여름이 다가올수록 운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원유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도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9% 하락한 온스당 1254.3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