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경총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6일 청년 실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에 대해 "세계경제 불안 등 대외요인과 더불어 노동개혁·경제활성화 입법 지연 등 대내적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이날 '최근 청년 실업 및 일자리 상황에 대한 경영계 입장' 자료를 내고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청년 실업 등 우리 경제의 심각한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경영계는 그동안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동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경제활성화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그러나 노동개혁법안 등이 장기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청년들을 비롯해 일자리를 애타게 원하는 국민의 고통이 감내할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절박한 청년들의 외침을 더 이상 외면할 것이 아니라, 노동개혁 입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에 나서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청년실업률이 외환 위기 이후 최고치인 12.5%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도 4.9%에 이른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