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착공한 수도권 아파트 연면적이 1544만5000㎡로 전년 대비 172%나 증가했다. 허가 면적도 96.9%나 늘어 내년 말이나 내후년에 준공 물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착공 면적은 1787만5000㎡로 전년 대비 64.7% 증가했다. 지방 아파트 착공면적은 21.0% 증가해 414만4000㎡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건설사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영향이 컸다.
수도권 아파트의 인허가 면적도 96.9%나 늘었다. 지방에서는 30.5% 늘어 전국 아파트 인허가 면적은 58.1% 증가한 2230만6000㎡를 기록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작년 인허가를 받은 물량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준공 물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인천광역시에서 아파트 허가 면적이 255.3%나 늘었고 경기도도 106.2%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부산광역시(201.3%), 전라북도(158.7%), 충청북도(151.7%) 순으로 허가 면적이 많이 늘었다.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건축물을 보면,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1억9065만㎡로 38.1% 늘었다. 전국 인허가 면적은 2011~2014년에는 1억5000만㎡를 밑돌다가 지난해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급증했다. 수도권은 62.6%가 급증해 9492만8000㎡를 기록했다. 지방은 9572만3000㎡로 20.2% 늘었다.
착공 면적도 1억5374만㎡로 38.3% 늘었다. 수도권에서 74.7%가 증가하면서 7385만7000㎡를 기록했다. 지방은 7988만5000㎡로 16.0% 늘었다. 준공 면적은 7.3% 감소한 1억2148만㎡였는데 2013년에 인허가 물량이 감소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주거용 건축물은 건축 허가와 착공, 준공 면적이 모두 늘어났다. 허가 면적은 8533만㎡로 47.9% 증가했다. 지난 2011년(49.0%) 이후 증가율이 가장 높다. 착공 면적도 50.3% 증가했고 준공 면적은 0.5% 늘었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허가 면적이 58.1% 증가했다. 다세대주택(49.8%), 단독주택(20.5%), 다가구주택(11.9%) 순으로 허가면적이 많이 늘었다.
상업용 건축물도 허가와 착공 면적이 전년 대비 40% 넘게 늘었다. 허가 면적은 44.5% 증가한 5235만1000㎡, 착공 면적은 48.9% 늘어난 4165만6000㎡를 기록했다. 준공 면적은 3301만6000㎡로 13.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