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유럽과 일본에 확산되고 있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IS는 이날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축소됐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BIS 보고서를 작성한 BIS의 모르텐 베크와 아이텍 말코조프 연구원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국가의 자본 시장은 플러스 금리 때와 다를 바가 없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기업과 가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도입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국가에선 은행들이 관련 비용을 예금주에게 전가시키지 않기 위해 모기지 대출 금리를 올리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