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지난 달 미국 자동차 수요 증가로 국내 자동차 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지난 달 미국 시장 내 자동차 수요는 134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며 "저금리, 저유가, 가처분 소득 증가 등의 요인으로 대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며 "지난 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7.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레저용 자동차(RV) 판매 호조로 현대차(005380)보다 기아차가 좀 더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2월 판매량은 5만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4%로 같은 기간 0.2% 하락했다. 반면 기아차의 판매량은 5만대로 같은 기간 13% 늘었고, 점유율은 3.7%로 0.2%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미국내 산업 수요 증가율에 뒤쳐지지 않고 판매를 늘리고 있어 앞으로 점유율을 계속 높여갈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