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했지만, 산유량이 감소하면서 공급 과잉이 해소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8% 오른 배럴당 34.6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41% 상승한 배럴당 36.9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장 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주간 원유 재고 집계 발표 직후 하락하던 국제 유가는 투자자들이 같은 통계에서 공급 과잉 해소 증거를 확인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주(2월 26일 마감)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040만배럴 증가한 5억18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 규모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 증가분 260만배럴의 3배에 달한다.
주간 산유량은 감소했다. EIA는 지난주 미국 산유량이 하루 평균 2만5000배럴 감소한 하루 평균 907만7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월 최정점인 하루 평균 960만배럴보다 감소했다. 12월 미국 산유량은 하루 평균 920만배럴이다.
시포트 글로벌 증권의 리차드 헤이스팅스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초 체력이 여전히 약하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산유국 산유량 제한 기대감도 계속됐다. 베네수엘라의 에우로지오 델 피노 석유부 장관은 "15개 산유국이 산유량 동결을 논의하기 위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 PDVSA가 전했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9% 상승한 온스당 1241.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