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를 렌탈(대여) 및 판매하는 사업에 진출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매한 뒤 1년 후 삼성카드에 반납하면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제도다. 삼성카드는 이후 중고 휴대폰을 판매하는 사업까지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금융당국에 이와 관련한 업무 신고를 마쳤다.
금융감독원은 삼성카드가 '반환조건부 할부취급에 따른 중고휴대폰 매매 관련 업무' 신고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이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매한 뒤 삼성카드에 중도 반환하면 삼성카드가 이를 다른 중고업체에 판매하는 업무"라면서 "지난 달 26일 금감원에 부수 업무 개시를 신고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렌탈폰 사업에 진출한 것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임대 프로그램'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 출시에 맞춰 렌탈폰 서비스를 시행한다.
렌탈폰은 스마트폰을 일정 기간 대여해 사용한 후 반납하면 새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삼성카드로 스마트폰을 24개월 할부로 구매하고 1년 동안 사용하면 새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남은 할부금은 면제되고, 대신 새로운 할부 약정을 맺게 된다. 고객은 1년마다 새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할부 이자는 연 5.9%가 될 전망이다.
삼성카드는 반납받은 스마트폰을 제 3자에게 재매각하기로 했다. 금감원에 신고한 부수 업무도 반납받은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카드, 이동통신사가 연계해 렌탈폰 사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