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7명이 '캠퍼스 음주문화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 응한 대학생의 60%가 입학 전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달 17일부터 6일 동안 전국 대학생 1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본인을 포함, 현재 대학생들의 음주 방식에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8.3%(848명)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대학생 음주 방식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394명)의 경우, 남학생(57%)이 여학생(43%)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초중고 청소년 시기에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첫 음주 시기는 고등학교가 43%, 초등·중학교가 16%로 조사됐다.

첫 음주에 앞서 바른 음주법, 이른바 '주도'를 배웠다는 학생은 46%에 불과했다. 대학생들이 올바른 음주 방법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술에 노출됐다는 뜻이다.

송재성 디아지오코리아 홍보본부장은 "전체 응답자의 88%가 '대학가기 전에 술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청소년 시기의 음주 교육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디아지오코리아가 대학생 홍보대사와 함께 진행하는 '쿨 드링커(Cool Drinker)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 캠페인은 캠퍼스 내 '책임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디아지오코리아가 주류업계 최초로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