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제조업 지표 개선과 국제 유가 상승, 월간 차 판매 증가가 증시 호재로 작용하면서 뉴욕 3대 주가지수가 2% 넘게 급등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2.11% 상승한 1만6865.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2.39% 오른 1978.3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89% 상승한 4689.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조업 지표 개선이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48.2)보다 상승한 4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48.7을 웃돌았다. 다만 지수가 5개월 연속으로 경기 판단 기준선인 50을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RW배어드의 마이크 안토넬리 트레이더는 "제조업 경기 악화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면서 "여전히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더는 악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건설 지출도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상무부는 1월 미국의 건설 지출이 전달보다 1.5% 증가한 11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자동차 관련주 강세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에드먼즈닷컴과 트루카는 2월 미국 자동차 판매 건수가 1750만건(연율 기준)를 초과, 15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영향으로 자동차주가 강세 거래됐다. 포드모터는 2월 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21만604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1.5% 감소한 22만782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가가 각각 4.56%, 1.94%씩 상승했다. 토요타는 2.22%, 다임러는 3.87%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산유국 산유량 제한 협력을 주장하면서 유가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1.9% 상승한 배럴당 3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0.7% 오른 배럴당 36.81달러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가 상승(국채 가격 하락)하고 금값이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835%로 전날(1.740%)보다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3% 내린 온스당 1230.80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허니웰인터내셔널이 4.27% 하락했다. 회사는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는 1.66% 내렸다.

애너다코 페트롤륨이 5.39% 내렸다. 이날 회사는 올해 3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현금화하고 배당금과 자본 지출을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2.68% 하락했다. 회사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트스페이드가 10.95% 급등했다.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주가가 상승했다. 달러트리도 실적 부진에도 주가가 2.2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