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한진칼(180640)의 한진해운 상표권 매입은 유동성 위기에 처한 한진해운 지원의 일환이라며 현금흐름 훼손 우려는 낮다고 25일 분석했다.
노상원 연구원은 "한진칼은 한진해운으로부터 한진해운의 미국 및 유럽연합(EU) 등록 상표권을 1113억원에 양수했다"며 "동시에 한진해운과 상표권 사용에 대한 수의계약을 연말까지 61억5000만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상표권 매입을 위한 자금은 1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통해 확보했고 차입 후 단기차입금은 2200억원이다.
노 연구원은 "차입금은 증가하지만 현금흐름 훼손 우려는 낮다"며 "기존 단기차입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라면 연간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이자비용은 34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추가로 유입되는 상표권 예상 수입이 61억5000만원으로 현금흐름을 훼손할 만한 유인은 없다"며 "다만 차입금 증가로 부채비율은 59%에서 67%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그 동안 한진해운 리스크가 한진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점에서 보면 이번 상표권 양수는 한진칼 입장에서 리스크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한진칼 브랜드 수수료 증가는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