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빈혈치료제 ‘에포디온’ 생산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2013년 인도네시아 바이오기업 인피온과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지난해 12월 의약품 생산 공장을 갖췄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에포디온은 연간 400만 실린지(주사기) 규모가 된다”라며 “이 제품은 3년 이내 인도네시아 빈혈치료제 시장의 90%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미국, 일본, 인도 등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2020년까지 해외 매출 실적이 국내 매출을 뛰어 넘겠다는 내용의 ‘글로벌 2020 비전’을 마련했다”며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의약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