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사진SK그룹 회장이 다음 달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직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21일 "최 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를 맡는 것을 주요 계열사의 이사 추천위원회 등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등기이사만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징역 4년형이 확정되면서 SK㈜와 SK이노베이션 등 모든 계열사의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 오너의 등기이사 복귀가 대의명분에는 맞지만 최 회장이 사면·복권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는 게 SK그룹에 다소 부담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