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 효능

검은콩 효능, 검은콩의 5가지 효능 '눈길'…탈모·노화방지에 좋아

검은콩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보자.

중년 여성에게 좋은 이소플라본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은 우리 몸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해 폐경기 여성의 건강에 좋은 성분이다. 검은 콩에는 일반 노란콩과 비교할 때 이소플라본의 양이 많지 않지만, 체내에 흡수되면 4배 이상 강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 인공적인 에스트로겐이 일으킬 수 있는 유방암 등의 부작용 위험이 적어 폐경기 증후군, 골다공증 등의 예방에 좋다. 검은콩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도 이소플라본 성분에 있다.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글리시테인은 항암 물질 중 하나로 노란 콩의 껍질에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검은콩의 껍질에서만 1g당 500ug가 검출된다.

흰머리, 탈모에 효과적인 검은콩

한방에서는 간과 신장이 허약하고 혈액순환이 좋지 않으면 모발 건강이 좋지 않다고 여긴다. 검은 콩은 신장을 강화시키고, 해독력이 뛰어나 간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파괴된 인체 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주며,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두피까지 도달하지 않았던 영양 성분이 검은콩을 섭취하면 제대로 전달되어 탈모와 흰머리를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레시틴

검은콩뿐 아니라 일반 콩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는 레시틴 성분은 수험생과 노인에게 특히 좋다. 대표적인 뇌 활성 물질로 대뇌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억제해,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발달시킨다. 레시틴의 또 다른 기능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성분을 흡착해 배설하는 것으로, 혈관에 노폐물이 끼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준다. 콩이 고혈압 예방에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콜레스테롤 잡는 사포닌

산삼의 주 성분으로도 유명한 사포닌이 검은콩에도 함유되어 있다. 사포닌은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비만 체질을 개선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양센터 정수현 연구원은 “사포닌은 해로운 과산화지질 합성을 막는 역할을 한다. 혈관에 지질 성분이 쌓이는 것을 막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포닌은 또 면역력 증강 및 원기 회복, 항암 효과까지 발휘한다. 하지만 사포닌을 다량 섭취할 시 요오드를 배출시켜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김, 미역, 다시마 등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미용에 좋은 비타민 E

피부를 위해 검은 콩을 챙겨먹는 여성들도 많은데, 콩에는 육류만큼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있고 이 단백질이 피부 탄력 섬유인 콜라겐의 재료가 되기 때문. 또 검은 콩에 함유된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항산화 효과가 있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