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될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삼성과 LG는 공개된 사진에 대해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의 생활정보 사이트 '두비즐(Dubizzle)'에 갤럭시S7과 G5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사진이 나란히 올라왔다. 이 두 사진은 개인 블로그 등을 타고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졌다.

두바이 온라인벼룩시장에 올라온 갤럭시S7의 사진.

삼성이나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실물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나 이미지들이 인터넷에 올라왔었지만 대부분 실제 제품과는 달랐다. 그러나 이번 사진에는 해당 스마트폰 앞뒷면뿐만 아니라 충전기와 USB 케이블 등 패키지 구성품도 함께 담겨 있고, 스마트폰 일련번호도 찍혀 실제 제품일 가능성이 크다는 업계의 반응이다.

두비즐에 올라온 G5의 실물 사진.

제조사들이 이동통신사와의 협의 후 제품 공개를 앞두고 디자인을 수정할 수도 있어 두 사진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실물과 똑같다고 단정하기는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