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이석우(사진) 전 카카오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NHN엔터는 오는 3월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안으로 상정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이 전 대표는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NHN(현 네이버) 법무담당 이사를 거친 뒤 2010년부터 2011년 6월까지 NHN 미국법인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1년 8월 카카오에 합류해 지난해 11월까지 이 회사 공동대표를 맡았다. 2014년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된 후에도 1년가량 공동대표를 유지했고, 임지훈 대표가 선임된 뒤 두 달 만인 2015년 11월 회사를 떠났다. 현재는 조인스닷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이석우 전 대표는 IT(정보기술) 업계에 오래 계셨던 분으로 이분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며 “정기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회사 사업에 대한 조언 등을 하는 일반적인 사외이사 업무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NHN엔터 정기 주총에서는 결제 및 IDC 사업 다각화를 위해 ▲통신과금서비스 제공업 ▲전자고지결제업 ▲별정통신사업 ▲위치정보 및 위치기반서비스업 등 사업 목적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