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KAI)는 2월 16일부터 21일 사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 2016'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파리에어쇼, 영국 판보로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린다. 아시아 최대 항공 전시회다.
하성용 KAI 사장은 16일 올란도 카발로 록히드마틴 사장을 만나 '미국 공군 차기 고등훈련기'(T-X) 도입과 관련해 협의했다.
T-X 사업 규모는 초기 350대, 17조원으로 미 해군과 가상적기 물량까지 합치면 1000대, 50조원에 이른다. 미 공군은 올해 말 입찰공고 후 평가를 거쳐 2017년 하반기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T-50이 T-X 기종으로 선정되면 제3국에서도 1000대의 추가 수출이 가능해진다. T-50이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을 평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에어쇼를 방문한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KT-1(기본훈련기), T-50의 수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산 헬기 수리온의 수출을 위한 시장 개척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하성용 사장은 유럽 항공방산 부품제작사인 프랑스 사프란 그룹의 스테판 아브리얼 수석 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이 추진하는 대형 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하 사장은 또 미국 'UTC 항공우주 시스템(Aerospace System)'의 데이비드 기틀린 사장을 만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와 T-X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