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형형색색의 초콜릿이 등장한 가운데, 수입산 초콜릿의 가격이 국내에선 최대 3배 정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에서 벨기에산 쵸콜릿 12개를 살 돈으로 미국에서는 32개를 살 수 있다. 초콜릿 9개가 들어있는 4만2000원짜리 발렌타인 선물세트는 같은 제품이 미국·일본에서는 10% 이상 싼 가격에 팔린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물류비용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가격 거품'을 넣은 상술이라고 지적한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이하원 앵커, 오늘 발렌타인 데이인데 초코렛 받으셨나요? 받았는데 지난해보다 좀 작아졌어요. 섭섭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인기인 수입산 초콜렛이 우리나라에서는 최대 3배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형형색색의 쵸콜릿들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많이 팔리는 건 수입 쵸콜릿, 1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제품도 잘 팔립니다.
허지은 / 경기도 고양시
"생각보다 조금 비싸서 좀 놀랐는데, 그래도 장식 에쁜거보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입산 초콜릿 가격이 국내에 들어오면 턱없이 비싸진다는 겁니다.
초콜릿 9개가 들어있는 42000원짜리 발렌타인 선물세트입니다. 이 초콜릿 한개가 4000원이 넘습니다. 똑같은 제품이 미국에서는 45% 일본에서는 10%이상 싸게 팔립니다.
벨기에산 쵸콜릿 12개를 살 돈으로 미국에서는 32개를 살 수 있습니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물류비용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수입업체관계자
"저희는 온도를 무조건 유지를 해야하는데 온도를 오래 유지할수록 배송비가 훨씬 많이 듭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입품에 가격 거품을 넣는 상술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준영 / 상명대 교수
"외국 브랜드 같은 것에 대해 소비자들이 가치를 많이 높이니까 돈을 좀 더 주고라도 구매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굳이 안내리는거죠."
초콜릿 수입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사이 소비자들의 지갑은 더 얇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