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켈리블루북(KBB)은 '5년간 소유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차량 부문' 일반 브랜드로 현대차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급 브랜드에선 혼다 어큐라가 뽑혔다.

현대차 로고

KBB는 1926년 설립된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로,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가장 많이 참조한다. 미국에서 팔리는 자동차 가격이나 장단점을 평가하는데, 2012년부터 유지 비용이 적게 드는 자동차 브랜드를 매년 선정한다.

자동차 구입비, 예상 연료비, 보험비용, 수리비 등 5년간 비용을 추산해 가장 유지비가 적은 브랜드를 선정, 발표한다. 지난 2년 동안 일본 자동차가 유지비가 적은 차량으로 선정됐으나 올해는 현대차가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는 스바루(일반), 포드 링컨(고급)이 선정됐고 2014년에는 마쓰다(일반), 도요타 렉서스(고급)가 뽑혔다.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카니발(맨 위 부터 순서대로)

한편, KBB는 지난 5일 현대차의 쏘나타와 기아차의 K5(옵티마), 카니발(세도나)을 '올해의 베스트 패밀리카'로 선정했다.

쏘나타는 안전성, 안락함, 편의 장치, 공간 활용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어린이용 안전 카시트를 장착하기 쉽다고 평가됐다.

작년 10월 미국에서 판매하는 K5 신형 모델은 인테리어, 주행·안전 성능을 인정받아 ‘패밀리카의 모범 답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