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신임 산업은행 회장이 "기업 구조조정 원칙을 확실히 세우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동걸 신임 산업은행 회장

이 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산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구조조정은 원칙을 확실히 세우도록 하겠다"며 "관리기업의 부실이 반복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자구노력이 없는 기업, 한계기업에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권 금융기관에만 의지하는 부실기업들에게 퍼주기식 금융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 회장은 이어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국가경제의 흐름이 선순환 되도록 금융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일 산은 회장에 내정됐다. 대구출신으로 경북사대부고,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70년 한일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1987년 신한은행으로 이직한 후 신한캐피탈,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부회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