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2일 LG상사가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손실을 내 재무부담이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LG상사는 지난 3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원자재 시황 악화에 따라 저하된 영업실적과 자원개발 관련 자산의 대규모 손상처리를 공시했다. 비철 시황 악화로 4분기 자원·원자재 부문에서 약 63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유가 하락으로 자원개발 관련 광업권 및 투자자산을 손상(약 3000억원) 처리해 2372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권기혁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석유,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자원·원자재 부문의 영업실적 저하 추세와 대규모 손실로 인한 자기자본의 감소는 LG상사의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또 지난해 들어 수익창출능력 대비 재무부담이 확대된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다만 신규 사업인 물류업의 성장성, 계열 기반 산업재 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 EPC(일괄수주) 프로젝트 주선 건의 확대 가능성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권 실장은 "LG상사의 영업실적 저하와 자기자본 감소의 부정적인 요인, 자원개발사업 현황, 상사 및 물류업의 사업시너지 창출, 수익창출능력 대비 재무부담 수준의 전망 등을 검토해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LG상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현재 'AA-(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