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만 되면 헷갈리는 게 있다. 바로 제사상 차리기다. 각각의 음식이 놓여야 할 위치가 복잡하게만 느껴진다. 또 오랜만에 본 친인척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 주부들은 명절 음식 재료를 어디서 사야 좋을지 고민하지만 정보가 부족하다.

◆ 오랜만에 만난 친척...호칭을 모를 때, ‘패밀리맵’

친척의 호칭을 모르겠다면 코리얼리즘(Corealism)이 만든 '패밀리맵'을 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패밀리맵'은 친가, 외가, 처가, 시가로 가계도를 구분해 보여주고 호칭 정보도 제공한다. 또 달력 기능에는 가족 간 대소사를 기록할 수 있으며, 기념일에 맞춰 스마트폰에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앱 화면 맨 아래 ‘가정의례’ 버튼을 누르면 상차림과 지방 쓰는 법을 확인할 수 있다.

◆ 명절 차례상 차림이 궁금할 때, ‘제사의 달인’

제이크유가 만든 ‘제사의 달인’은 일반 상차림부터 팔도 지역별 상차림 정보, 지방 쓰는 방법, 차례나 제사 지내는 순서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려준다.

앱은 지역별로 상차림 정보를 알려준다. 예컨대 제주도는 귤이나 파인애플과 같은 열대 과일도 차례상에 올린다. 산간 지방인 강원도는 감자전과 메밀전을 조상에 바치고 전라도는 홍어를 차례상에 올린다.

‘제사 달력’ 메뉴에 기일을 등록해 두면 앱 알림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제사 커뮤니티’는 다른 이용자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자신이 직접 차린 차례상을 사진으로 찍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 명절 음식 준비 위해 장 보러 갈 때, ‘참가격’

한국소비자원이 만든 '참가격'은 명절 음식에 쓰이는 식재료의 가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앱이다. 이 앱을 사용하면 제품별·판매점별로 생필품 가격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또 전국 18개 권역의 총 265곳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120개 품목의 가격을 매주 한 번씩 업데이트해 알려준다.

이 앱은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을 켜 ‘장바구니 비교’ 메뉴를 이용하면 평소 자주 이용하는 생필품과 판매점만을 따로 모아 확인할 수 있다. '할인매장' 메뉴를 이용하면 현재 시점의 지역별·업태별·품목별 할인기간과 할인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내 주변 검색' 기능은 이용자가 있는 곳에서 가까운 지역의 판매점 정보를 알려주고, 세일('SALE)' 알림 표시를 통해 할인 행사 중인 판매점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