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지난달 71.6%의 내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20개월 만에 내수 점유율 70%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내수 시장점유율은 2013년 7월(71.7%)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높다. 현대·기아차 내수 점유율은 작년 9월 64.9%까지 떨어졌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KIET) 선임 연구위원은 "지난달 국내 판매량에서 기아차가 완전 변경 K7 모델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4.6% 증가한 요인이 컸다"며 "하지만 올해 시장을 압도할 만한 신차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아 향후 전망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자동차협회는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한 1만6234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4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