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통근시간 30분으로…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에 급행철도
전국 주요도시 2시간대로 연결…고속철도 수혜비율 46%→60%로
오는 2025년에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생긴다. 신분당선, 일산선 등 기존 노선이 연장돼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도심까지 통근시간이 평균 50분대에서 30분대로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 오전에 대전 철도트윈타워에서 향후 10년 간 철도망 구축 방향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전문가와 지자체의 의견 수렴과 토론회를 거쳐 마련됐다.
이번 계획안은 오는 2025년까지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도심까지 통근시간을 50분에서 30분대로 단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하고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동빙고~삼송은 연장하기로 했다. 원종홍대선 원종~홍대입구, 위례과천선 복정~경마공원, 도봉산포천선 도봉산~포천, 일산선 대화~운정 노선도 생긴다.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도 추진돼 논산~계룡, 신탄진~조치원 노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노선이 신설되거나 연장되면, 의정부에서 서울역까지 통근시간이 현재 52분에서 8.4분으로 확 줄어든다. 일산에서 서울역은 63분에서 13분으로, 송도에서 서울역은 87분에서 23분으로, 동탄에서 서울역은 82분에서 23분으로 시간이 단축된다.
또 전국 주요도시가 2시간대로 연결된다. 국토부는 시속 300㎞ 이상인 고속철도를 추가 건설해 수혜를 보는 인구 비율을 작년 기준 46%에서 2025년에 60%로 올리기로 했다. 속도가 180㎞인 일반철도를 230~250㎞로 고속화해 수혜인구 비율을 5%에서 25%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어천 연결선 어천역~경부고속선, 지제 연결선 서정리역~수도권 고속선, 남부내륙선 김천~거제, 춘천속초선 춘천~속초, 평택부발선 평택~부발, 충북선 조치원~봉양 등 6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수색~금천구청, 평택~오송 등 병목구간을 복선화 해 열차 운행횟수를 늘리고 중부 내륙지역에서 수도권 남부로 이동하기 쉽도록 수서~광주 노선을 신설한다. 이외에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 진주~광양, 광주송정~순천, 장항선 신청~대야, 동해선 포항~동해, 문경·경북선 문경~김천 등 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안에는 철도물류를 활성화 하기 위한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새만금선 대야~새만금항, 구미산단선 사곡~구미산단, 아산석문산단선 합덕~아산산단~석문산단, 대구산업선 지천~대구산단, 동해신항선 동해~동해신항, 인천신항선 월곶~인천신항, 부산신항연결지선 부산신항선~부전마산선 총 7개 사업이다.
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계획안에 포함된 사업을 시행하려면 총 74조1000억원이 투자돼야 한다. 국토부는 국고에서 53조7000억원을 조달하고 민자 유치(9조5000억원), 지방비(4조원)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상반기 중에 확정·고시된다. 관심있는 국민들 누구나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계획안 내용을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