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서울반도체(046890)의 올해 상반기 실적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주가 상승 여력이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사업 부분의 성장이 더디고, IT회사들이 재고조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서울반도체의 실적이 좋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신제품의 형태 변화가 예상되는만큼 올 상반기엔 재고조정이 크게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D사업 업황이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았다는 점도 서울반도체의 주가 상승 여력을 낮게 보는 이유다. 정 애널리스트는 "LED 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최근 대만 LED 업체들의 월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개선되기 시작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상승 반전을 크게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의 현재 주가 수준이 주가수익배율(PER) 31.4배라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전 세계 LED 관련주의 평균 PER은 17.5배다. 정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 주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율을 적용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