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념 깨고 첫 출발은 B2B…스마트싱스 혁신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 커져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싱스(SmartThigns)' 출시를 앞두고 보험사와 손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삼성전자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A 보험사와 함께 스마트싱스 보급을 위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싱스는 소비자를 상대로 한 비즈니스(B2C)뿐 아니라 기업간 거래(B2B)에서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4년 삼성전자는 미국 기업인 스마트싱스를 2억달러(약 2300억원)에 인수했다.

데이비드 은 삼성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장(사장)이 1월 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스마트싱스 본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GIC를 소개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동향에 밝은 정보기술(IT) 전문가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험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령, 스마트싱스 서비스에 가입해 가정 내 안전사고 위험이 줄면, 스마트싱스 가입자는 특정 보험회사의 월 보험료를 적게 내는 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스마트싱스는 모바일 기기로 가전제품 등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마트싱스에는 기기들을 통합 관리하는 허브와 문 열림 감지 센서, 움직임 감지 센서, 전원 원격 조절장치, 가정용 감시 카메라 등이 포함돼 있다.

실제로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11월 모바일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회사 눔(noom)과 손잡고 하루에 5000걸음 걷기, 한 끼는 칼로리 낮은 건강식 먹기 등과 같은 건강 생활을 하면 매달 보험료 2000원을 환급해주는 '올라잇 페이백'을 시작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005930)제품 이외에 1000개 이상의 기기와 8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스마트싱스가 지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면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등이 설치된 모바일 기기에서 이들 제품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창업자인 알렉스 호킨슨 대표는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홍수 피해를 겪고 난 후 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싱스를 구상하고 2012년 회사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이 회사를 인수한 후 추가로 수백 명의 개발 인력을 투입했다. 국내에서는 박병대 부사장이 이끄는 국내 영업 조직 '한국 총괄'이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