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 전경

미래에셋증권이 KDB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증권 전체 지분의 43%인 1억4048만1383주를 2조3853억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산은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66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미래에셋그룹 컨소시엄이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하는데 들어간 자금은 총 2조4513억원이다.

앞서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최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은 이날 이사회 결정을 거쳐 미래에셋그룹 컨소시엄과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미래에셋그룹은 매매대금 총액의 10%인 2450억원을 이날 계약금으로 지급했다.

미래에셋그룹은 26일부터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에 대한 실사를 하고 오는 4월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활성화를 통한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기여하고 글로벌 자산 배분으로 국민의 평안한 노후 준비에 기여하겠다”며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아시아 시장의 대표 투자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