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과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가 조성됐다고 25일 밝혔다.

펀드는 총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보건복지부가 300억원을 출자하고, KB인베스트먼트 등 민간 기관 10곳이 1200억원을 출자했다.

정부는 이 펀드가 제약·의료기기·화장품·CRO 산업에 조성 금액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의료기관에 2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펀드의 법적 형태가 한국벤처투자(KVF)로 기술력이 있는데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벤처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도 덧붙였다.

펀드의 운용 기간은 8년이다. 2년을 연장할 수도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운용 기간을 길게 정해 펀드 운용사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