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22일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는 씨티캐피탈의 대주주가 씨티은행에서 아프로서비스그룹으로 바뀐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15일 씨티은행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씨티캐피탈 주식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21일 인수대금 지급이 최종 완료됐다.

김봉식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씨티캐피탈은) 씨티은행의 완전자회사로 씨티그룹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자금지원이 이뤄져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번 지분매각으로 씨티그룹의 지원가능성은 소멸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기초체력(펀더멘탈) 저하가 지속되고 있고 지분 매각 지연으로 정상적인 신규 영업활동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씨티캐피탈의 총자산은 2014년말 1조1321억원에서 작년 9월말 8534억원으로 감소했다. 작년말 노동조합의 전면파업 등으로 수익기반과 시장지배력이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에는 650억원의 중간배당까지 실시해 자본완충력도 저하됐다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