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선비즈 연지연 기자입니다.
2016년을 맞이해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증권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엔 코스닥팀에서, 하반기엔 시황팀에서 활동했었는데요, 올해는 출입처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올해 저는 신용평가사와 회계법인, 회사채 분야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분야를 맡게 되어 조금 긴장을 했고, 그만큼 설렙니다.
그 밖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지난해 소개 글에서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올해도 여전히 주말마다 드라마를 챙겨보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만큼 "돈과 사람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고도 소개했었는데요. 이것도 여전합니다. 다만 올해는 출입처가 조금 바뀐 만큼 기업 재무제표와 사람과 돈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하나 다짐이 있다면, 기업 재무제표 속 영업이익을 단순히 숫자로만 전하지 않겠습니다. 숫자만 줄줄이 나열하는 딱딱한 기사보단 영업이익 숫자 속에 발이 닳도록 영업을 뛰는 우리 아버지들의 하루가 녹아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중심인 기사를 전하겠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소개 글 말미에 제가 독자 여러분께 약속 드린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매일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다며 글을 마쳤습니다. 약속을 못 지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은 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운 좋게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단독 인터뷰해서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독자 여러분께 알릴 수 있었으니까요.
어쩐지 독자 여러분께 약속을 드려서 그런 행운이 제게 온 것도 같아 올해도 한 가지 다짐을 소개 글에 밝히려고 합니다. 올해는 새 출입처를 맞아 새로운 분들을 많이 뵙게 될 텐데요, 만나 뵙게 되는 한 분 한 분을 허투루 스치지 않겠습니다.
오늘 함께 하는 한 끼 식사가 설명할 수 없는 우연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고, 그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사람보다 기사를 먼저 생각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올해도 기자로서 한 뼘 더 자라는 한 해 만들겠습니다. 기자로서나 사람으로서나 조금 더 성숙할 수 있는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