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오전 중 하락하고 있다. 지표가 부진했던 데다,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증시도 떨어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9시54분 기준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2.14% 하락한 1만6028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2.03% 내린 1882선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44% 떨어진 4503선에서 거래 중이다.
국제 유가 하락이 증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07% 하락한 배럴당 2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표 부진도 증시 하락 요인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2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2% 감소'를 밑돌았다.
지역 경기도 크게 악화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달(마이너스 6.2)보다 하락한 마이너스 1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4.5'도 크게 밑돌았다.
생산자물가와 소매 판매도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12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1% 감소한 448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전달과 같음'을 밑돌았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증시가 앞으로 10%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피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유가도 배럴당 25달러, 24달러선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