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에 방송된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가 모두의 마음을 적셨던 사실이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는 지난 1996년 세상을 떠난 가수 故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재해석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원곡을 작곡하신 정재형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겠다"며 정재형을 소개했다.
이어 故 서지원을 그리는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왔고, 정재형의 "우리 다 같이 할까요?"라는 말에 스튜디오 안에는 모두의 목소리를 통해 '내 눈물 모아'가 흘러나왔다.
특히 정재형은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삼켰고, 몇몇 방청객은 얼굴을 감싸거나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정재형은 노래를 부른 후 "함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서지원은 아픈 손가락이다. 꺼내놓고 아파할 수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원 씨와는 방송에서 MC를 같이 하고 있었다. 방송 끝나고 나서 '정말 형 곡 받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 내가 작곡가로서 처음 받은 의뢰였다"며 "녹음실 한 편에서 지원이의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 노래를 너무 잘했고, 톤도 좋았다. '내가 더 정말 열심히 써 볼게'라고 했다. 누군가를 위해 (곡을) 처음 써본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재형은 "그래도 오늘 같이 노래 부르고 이야기하면서 많이 치유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석은 "서지원 얘기가 나올 때마다 항상 정재형이 눈물 흘리면서 힘들어했는데 오늘 웃으면서 같이 노래 부르는 모습 보니까 나도 기분이 편안해졌다"며 미소 지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슈가맨, 점점 재밌어진다", "슈가맨, 또 어떤 가수가 나올 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