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자취를 감췄던, 연 2%대 금리의 은행 예·적금이 속속 다시 출시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여전히 사상 최저(연 1.5%)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달 미국이 7년 만에 제로(0) 금리에서 벗어나면서 앞으로 국내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2.0%의 금리를 주는 인터넷·스마트폰 전용 상품 '레드 몽키(Red Monkey·붉은 원숭이) 스마트 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본금리 연 1.7%(만기 1년 기준)에 우리은행 스마트폰 앱인 '위비뱅크' 사용, 우리은행 첫 거래 등 몇몇 조건을 충족할 경우 연 0.3%포인트의 금리를 더해주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이 이날 출시한 '○○○(가입자인 아이 이름) 사랑해 적금'은 만 14세 이하의 어린이가 가입 대상이다. 기본금리 연 1.6%에 가입자인 아이의 부모·조부모 등이 하나은행과 거래한 실적에 따라 최고 연 1.0%포인트를 더해 연 2.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