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여객기가 이륙하는 모습

진에어가 이달 운항 안전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 최근 필리핀 세부에서 벌어진 회항 사태에 따른 조치다. 제주항공도 안전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8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와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인천 등 저비용항공사를 포함한 국적항공사 8곳의 대표와 임원을 불러 안전 점검 회의를 열었다.

항공사들은 이날 조종사와 승무원 훈련을 강화하고, 운항통제본부 사장 직속 조직 개편하는 등 사고 분석 및 대책 마련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 마원 진에어 대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등 국적 항공사 8곳의 대표와 안전 임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는 이 자리에서 기존 운항본부 아래에 속했던 '운항통제팀'을 '운항통제실'로 변경하는 등 내부 조직 개편 방안을 내놨다. 운항통제실은 진에어 대표이사 직속으로 상향 배치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안전체계 강화를 위해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정비팀과 객실팀, 운항팀 아래에도 세부 업무별 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여압장치 문제를 일으킨 제주항공은 사내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이미 운항통제실을 대표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이날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항공사에게 노선 축소와 운항 중지 등 최대한의 제재를 할 것"이라며 각 항공사의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