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의 2015년 한 해 매출이 200억 달러(약 24조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 쉴러(Philip Schiller)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6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앱스토어는 기록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냈고, 지난 2015년 한해 동안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고객들을 위해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준 모든 개발자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애플은 작년 연말 홀리데이 기간과 크리스마스, 신년 첫 주간 등에서도 앱스토어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홀리데이 기간인 지난 2015년 12월 20일부터 1월 3일까지 2주간 앱과 앱내 구매액을 포함한 전 세계 앱스토어 매출은 11억 달러(약 1조3200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애플의 홀리데이 시즌 매출액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특히 새해 첫날인 2016년 1월 1일 소비자 결제액은 앱스토어 사상 최대 규모인 1억4400만 달러로, 전 주인 크리스마스에 기록한 일일 최대 매출 기록을 넘어섰다. 불과 2주 만에 일일 최대 매출 기록을 2번이나 갈아 치운 셈이다.
이러한 앱스토어의 성장세로 앱개발자들의 수익도 늘고 있다. 애플은 2008년 앱스토어가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개발자들에게 400억 달러(약 48조원)에 수익을 가져다줬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30%인 약 120억 달러(약 14조4000억원)는 지난 2015년에 발생했다.
실제 마이클 맨델(Michael Mandel) 미국 진보정책연구소 박사가 발표한 '미국의 앱 경제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앱스토어의 성공으로 미국에서만 19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앱스토어에 가장 인기 있던 카테고리는 게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엔터테인먼트였다. 인기 앱으로는 '마인크래프트:포켓에디션', '트리비아 크랙', '헤드스 업',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스냅챗', '클래시오브클랜', '몬스터 스트라이크', '게임 오브 워', '넷플릭스' 등이 꼽혔다.
이 밖에 애플TV와 애플워치의 출시로 TV와 시계를 통한 앱스토어 사용자도 많이 늘었다. 지난 10월 출시 이후 새로운 애플TV의 최고 인기 앱으로는 '레이맨 어드벤처', '베스트 스포츠', 'HBO 나우'가 선정됐다. 애플워치에서는 '나이키+ 런닝', '씨티맵퍼' 등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