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소유한 쌍용양회지분(46.14%)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가 선정됐다.

29일 산업은행 등 매각주간사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쌍용양회 매각협의회는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쌍용양회 매각 본입찰에는 한앤컴퍼니와 국내 시멘트 업계 2위인 한일시멘트가 참여했다.

한앤컴퍼니는 이미 매각협의회채권단의 지분을 10% 보유하고 있어 실제 인수 지분은 36% 가량이다. 이날 쌍용양회 종가는 1만6400원이어서 총 인수 가격은 8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내년 1월 중으로 한앤컴퍼니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1분기 안에 거래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쌍용양회 지분 32.36%를 소유한 태평양시멘트가 경영권 유지를 위해 지분 매각 절차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